▲ 김종덕 지휘자 |
▲ 박종훈 피아노 |
'봄의 교향악(Symphony of Spring)'이라는 부제로 대전시민과 함께 할 이번 연주회는 지휘자 마에스트로 김종덕이 지휘봉을 잡고, 열정의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함께한다.
공연은 로시니의 비단 사다리 서곡으로 막을 연다.
경쾌한 가락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비단 사다리 서곡은 로시니가 20세 때 베네치아의 산 모이지 극장에서 초연한 희가극이다.
연인이 후견인의 농간으로 각기 다른 상대와 결혼할 뻔하다가 밀회 때 사용한 명주 사다리로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중 걸작으로 알려진 제2번 연주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협연자로 나선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절정의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그는 강하고 장중한 선율을 선보인다.
이탈리아곡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현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연주의 대미는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으로 마무리된다.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환상 교향곡은 그가 무명의 음악도 시절 사랑에 빠져 구혼 신청을 했지만, 무참히 거절당한 후 사랑의 아픔에 대해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1544-3751/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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