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이고 불교적인 한용운이 아닌 지금껏 보지 못했던 한용운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사진으로 만나는 만해 한용운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용운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동안 여러 자료나 미디어를 통해 보아온 한용운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들이다.
2부에서는 만해 한용운과 인연이 있는 만공, 박한영, 김경봉, 이춘성, 효당, 강석주, 깁법린, 김관호 등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시절 민족동지로서의 어려움과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생산된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3부 일화로 만나는 한용운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책의 머리말에서 “만해 한용운은 그의 삶, 역사, 고뇌, 사상, 지향 등이 그의 개인 역사에서 머물 수가 없는 공인”이라며 “또 그의 생애와 사상과 영향이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문화적 현상을 띠고 있기에 그는 문화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사의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낸 만해 한용운에 대한 진정한 연구는 그가 남긴 저술뿐만 아니라 사진,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올바로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참글세상/김광식 지음/320쪽/1만5000원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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