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자가용으로 등교를 시키는 학부모도 적지 않아서 그 탓에 학교 앞 도로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곤 한다.
고학년 아이들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저학년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특히 갓 입학한 아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처럼 등하굣길이 불안하기 그지없다. 주의가 산만한 나이고 통학 길이 익숙하지 않아서 교통사고 위험에 늘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12월 최근 기존의 교통사고 10대 중과실 항목에 어린이보호구역을 포함시켜 11대 중과실 사고로 분류하는 등 스쿨존 교통법규를 강화했다.
따라서 운전자들은 법규 때문이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운전자들은 ‘스쿨존 시속 30㎞이하 주행’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또 학교와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올바른 보행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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