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진 중인 '3000만 그루 나무심기'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빠르게 시민운동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실제로 지난 2007년 푸른대전가꾸기 시민운동본부가 출범한 뒤 접수된 나무심기 기부금은 3월 현재 18억 4744만 1000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시민들이 심은 나무수만 5만 1741명에 63만 8336그루에 이른다.
시는 올해에도 진잠 도시 숲, 중촌 시민근린공원 등 대규모 도시 숲 조성사업과 학교 공원화 사업, 가로변 나무심기 사업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그루의 나무가 50년간 자라면 산소발생과 오염물질 제거 등 1억 4000만원의 가치를 창출한다”며 “온실가스를 줄이지 못하면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시대적 소명을 갖고 나무심기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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