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종합저축 가입자는 모두 906만7061명으로 전월 891만8541명 대비 14만8520명(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종합저축 2순위 가입자가 471만8428명, 3순위는 434만8633명으로 분석됐다.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전용 85㎡이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과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을 하나로 묶은 상품이다.
기존 청약통장과 달리 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으며 공공과 민영 구분 없이 모든 주택에 청약할 수 있어 5월 출시 첫 달에 583만명이 가입한 이래 매달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서면서 증가추세는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지역별로는 서울 가입자가 296만1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38만1216명, 인천 54만1617명 등의 순으로 수도권이 무려 64.9%(588만2960명)를 차지했다.
지방에선 부산이 50만175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34만7810명 ▲대구 32만4136명 ▲대전 27만1402명 ▲경북 25만5895명 ▲충남 24만3001명 ▲충북 22만5472명 ▲광주 21만4555명 ▲전북 21만482명 ▲강원 20만4872명 ▲전남 17만4565명 ▲울산 13만5787명 ▲제주 7만4372명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기존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의 가입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처음 출시된 지난해 5월말 560만1849명에서 지난 2월말 현재 492만4372명으로 12.1%(67만7477명) 줄었다.
각 통장별로는 전용 85㎡이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가 195만5161명으로 만능통장 출시 이후 14.6%(33만3146명)나 감소했다.
또 민간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는 214만8688명으로 같은기간 7%(16만1264명) 줄었으며, 85㎡이하 민간주택과 민간건설 중형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가입자도 18.3%(18만3067명) 감소한 82만523명으로 밝혀졌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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