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새마을금고 3곳 '구조조정'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지역 새마을금고 3곳 '구조조정'

부실·영세금고 통·폐합… 천안 2·대전 1곳 신종백 신임 연합회장 “경쟁력 강화”의지

  • 승인 2010-03-15 17:58
  • 신문게재 2010-03-16 8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새마을금고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올해 부실·영세금고 3개가 통·폐합될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새마을금고연합회 대전충남시도지부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새마을금고는 총 107개로 총 자산이 4조 7000억원에 이른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올해 영세하거나 부실이 우려되는 직장금고 2개와 지역금고 1개 등 총 3개를 해산 및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천안지역에 위치한 2개 직장금고는 현재 해산을 위한 총회가 끝났거나 진행 중이며, 대전지역의 1개 지역금고는 최근 합병을 위한 총회를 끝내고 등기신청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또 이들 3개 금고를 제외한 2개 지역금고에 대한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계획대로 구조조정이 끝나면 대전충남지역 새마을금고는 107개에서 102~104개로 줄게 된다. 지난해에도 1개 지역금고가 사라지는 등 매년 감소 세를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경쟁력 약화 등으로 새마을금고가 매년 줄고 있다”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형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새마을금고의 구조조정은 신임 연합회장의 취임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신종백 신임 새마을금고연합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자산규모별, 지역별로 차별화한 경영지도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금고는 적극 육성하고 부실이 예상되는 금고는 과감히 통폐합 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현장에서 제기하는 의견을 반영해 각종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새마을금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사장 연임제한 폐지 등이 포함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합회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해 종전의 권위적 감독에서 탈피 하겠다”며 “감독업무는 원칙에 의거 철저히 추진하되, 경영컨설팅 기능을 강화하는 등 새마을금고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 지부회장직 폐지여부는 연합회이사 회의를 통해 이달말 결정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