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난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진행물건수는 줄었으나 매각가율은 전달대비 5.4%p 상승, 평균응찰자수는 9.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일부 아파트에 30명이 몰리면서 평균응찰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전체낙찰건수 42건 중 26건이 매각가율 100%를 넘겨 매각가율이 95.9%를 기록했다.
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동구 성남동 효촌마을 주공아파트는 두번 변경되고 한번 유찰돼 시세보다 저렴한 최저로 응찰자가 많이 모였다.
효촌마을 주공아파트는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끝에 감정가 대비 108%인 1억 6157만원에 매각됐다. 매찰가율 부문은 서구 가장동 유락주택 아파트가 149.4%로 1위를 차지했다. 서구 가장동 유락주택은 감정가 3500만원에 149%인 매각가 5230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충남 지역 아파트 물건수는 지난달에 통째로 나온 아파트가 대부분 낙찰돼 물건수가 절반으로 떨어졌음에도 전국 대비 물건수가 가장 많았다.
논산시 강경읍 산양리 금강임대아파트가 LH에 일괄 낙찰돼 매각가율이 73%로 전국 대비 가장 낮았으며 응찰자 수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31명이 몰린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웰스빌아파트가 경쟁률 1위로 1억 2699만원(79%)에 낙찰됐다.
두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49%까지 내려가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매각가율 1위는 아산시 배방면 휴먼시아 8단지아파트로 감정가 대비 104.9%(2억4120만원)에 낙찰됐다.
충남 토지 경매시장은 매각률, 매각가율, 평균응찰자수가 지난달보다 모두 증가해 활기를 띠었다. 평균응찰자수는 3.2명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률 부문은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밭이 차지했다. 당진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두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49%까지 떨어져 응찰자가 많이 몰렸다. 모두 28명이 몰리면서 1억1000만원(64%)에 낙찰됐다.
매각가율은 서산시 부석면 잡종지가 감정가의 439%(8700만원)로 1위로 올랐다. 일원에는 복합해양휴양지인 '청정해역 해양수산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충북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물건수가 줄었고 매각가율은 지난달보다 떨어졌다. 평균응찰자수는 4.7명으로 지난달(4.1명)보다 상승했지만 전체 아파트 평균인 6.3명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충주시 연수동 아파트가 각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응찰자 1위를 차지한 리슈빌아파트는 한번 유찰돼 최저가가 75%까지 떨어져 경매가 시작돼 응찰자가 16명이나 몰렸고 1억6660만원(93%)에 낙찰됐다.
매각가율은 충주시 연수동 주공4단지 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세입자가 단독 응찰해 감정가 대비 123.3%(9003만원)에 낙찰 받았다.
충북의 토지경매 시장은 매각률이 상승하긴 했지만 한산했다. 물건수가 줄었고 매각가율도 78.9%에서 72.1%로 줄어 전체평균인 74.3%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1.6명으로 제주도와 함께 이달에도 전국 토지 대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응찰자수 10명을 넘는 물건이 단 한 개도 없다.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 밭에 응찰자 8명이 몰려 1위를 차지해 185.1%(6540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은 진천군 덕산면 구산리 임야가 1위를 차지했다. 감정가 대비 271.6%(4748만원)에 낙찰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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