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펑펑' 체크카드 잘 쓰면 재테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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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펑펑' 체크카드 잘 쓰면 재테크도

신용카드 보다 소득공제·영화 할인많아… 100만원 이하 연4%대 고금리 통장 인기

  • 승인 2010-03-14 13:37
  • 신문게재 2010-03-15 10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올해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때 소홀하게 넘겨서는 안 될 게 바로 재테크다. 대학생이 되면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벌 수도 있고 용돈이 늘게 돼 사회에 진출하기 전 재테크를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새내기 대학생들이 꼼꼼히 챙겨야할 재테크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자 주>


▲혜택 많은 체크카드= 대학생이라면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좀 더 많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데다 무분별한 소비를 막고 이용 대금을 연체할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대학생의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은행의 대학생 전용 체크카드인 '탑스 캠퍼스플랜 체크카드'는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CGV영화관에서 2000원 현장 할인, 스타벅스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 놀이공원 이용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KB스타체크카드'는 10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 CGV, 메가박스 등에서 7000원 이상 결제할 때 3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며, VIPS 등 패밀리레스토랑에서 3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의 '롯데영플 체크 후불교통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롯데 계열사의 할인 혜택에 후불 교통카드의 편리함이 더해진 만능카드로 대학생이 쓰기에 적당하다.

외환은행의 '윙고(Wingo) 통장'과 체크카드를 발급 받아 월중 일정 금액 이상의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인터넷뱅킹, 타행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토플, 텝스 등 어학시험 응시료와 파고다, SDA 등 어학원 수강료를 최대 10%까지 할인받고, 교보문고와 알라딘 등 서점에서도 저렴하게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저축은행의 체크카드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저축은행들이 공동으로 만든 '세이빙스 체크카드'는 자취생에게 제격이다. 사용 실적에 관계없이 대형마트에서 월 1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저축은행의 예·적금 잔액이 500만원 이상이거나 적금 계약액이 1000만원 이상 이어야 한다.

▲대학생에 딱 맞는 통장=대학생들은 대체로 용돈을 타다 쓰거나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기 때문에 큰돈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은행들은 이러한 특징을 공략한 통장을 내놓고 있어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은행의 'IBK핸드폰결제통장'은 휴대전화 요금을 자동 이체하는 40대 이하 고객에게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급여를 이체하는 직장인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지만 이 통장은 급여와 상관없이 휴대전화 요금만 자동이체하면 되므로 대학생들에게 제격이다. 신용카드 결제계좌나 적금 자동이체를 추가하면 연 4.5%로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

국민은행의 'KB스타트통장'은 만 18세에서 35세 사이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 이하 금액에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100만원을 초과한 금액은 연 0.1%의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우리은행도 20대 고객에게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연 4.1%의 금리를 적용해주는 'AMA플러스야!통장'의 가입을 받고 있다.

SC제일은행 '두드림 통장'은 연 3.6%의 이자를 준다. 이 금리를 받기 위해선 최소한 한 달간 예금을 예치해야 한다.

조건 없이 통장 발급만으로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무제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 통장의 특징이다. 특히 전국 모든 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 출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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