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불안한 장세에서 주식투자를 통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투자의 대가들이 실천한 투자기법을 되새겨 보면서 주식투자 성공 방법을 찾아보자.
프랑스의 수학자 루이 바슐리에는 1900년 '투기의 이론'이라는 논문에서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처음으로 분석했는데, 그가 내린 결론은 '투기의 수학적 기댓값은 0'이었다.
바슐리에는 이 같은 결론과 함께 두 가지 의미심장한 가설을 제시했다.
하나는 '주가가 오를 가능성과 내릴 가능성은 똑같이 50%씩'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가설은 '주가의 변동 폭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커지며 시간의 제곱근에 비례 한다'는 것인데 그의 가설은 아직도 유효하다.
많은 사람들이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주식시장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뛰어든다.
하지만, 주식시장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주식투자를 전업으로 하지 않는 개인투자자가 투자성공이라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달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주식시장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주식투자 출발점을 살펴보면 '주가'가 아닌 '기업'에 투자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피셔는 기술적 분석은 아예 무시하고도 엄청난 수익률을 올렸는데 그는 투자대상을 선정하기에 앞서 반드시 해당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만나 “경쟁업체에서는 아직 하고 있지 않지만 당신회사에서는 하고 있는 게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버핏의 투자원칙은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을 무시하고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으며 기업을 매입하듯 주식을 매수 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성공과 주식의 성공, 즉 주가의 상승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성공이 100% 주식의 성공으로 연결된다.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이 실패하는 첫 번째 이유는 조급증으로 인한 잦은 매매로, 은행의 정기예금(최소 1년)수준의 기간을 인내 할 수 있다면 투자의 대가들처럼은 아니더라도 급등락을 계속하고 있는 현재의 시장 위험으로부터 조금은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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