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주꾸미와 도다리 잡이 선상체험이나 불가사리 잡기대회와 같은 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지고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등 각종 이벤트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특히 무창포 해수욕장은 음력 그믐과 보름 사리 때 찾아가면 하루 3~4차례씩 바다가 갈라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서천에서는 마량리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69호)과 어우러진 '서천 동백꽃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에는 한 겨울 바다바람을 견딘 동백나무가 붉은 꽃을 피워 축제의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에서도 주꾸미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시작되는 '몽산포 주꾸미 축제'에서는 주꾸미 잡이는 물론 어살과 갯벌 체험 등 도시민들에게는 생소한 어촌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축제가 열리는 충남 서해안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당진~대전,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충남 서해안이 봄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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