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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충남도시가스-대전열병합발전에 시정명령

승인 2010-03-11 18:14
신문게재 2010-03-12 6면

이경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는 (주)충남도시가스, 대전열병합발전(주) 등 2개 난방사업자가 대전지역 난방시장에서 경쟁을 회피할 목적으로 각자의 공급구역을 분할해 담합해 왔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공정위는 이들 2개 난방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하기로 의결했다.

(주)충남도시가스와 대전열병합발전(주)는 대전지역 난방시장 양분을 통한 공급구역 내에서 독점적 공급권 확보를 위해 수차례 실무자 회의를 거쳐 공급대상 및 공급구역을 분할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5월 28일에는 각사 대표가 해당 합의서에 날인한 것으로 공정위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대전지역 난방시장에서 (주)충남도시가스 및 대전열병합발전(주)가 난방구역 및 공급대상을 분할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전지역 난방사업자들의 난방공급 구역 및 대상 분할행위를 금지해 소비자들의 난방방식에 대한 선택권이 확대되는 등 소비자 후생이 증대될 것”이라며 “공정위는 향후 민생관련 분야의 담합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통해 법위반 행위 발견 시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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