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H·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월 도안 16블록 1253세대 ▲9월 도안 1블록 1668세대, 도안 10블록 1647세대 ▲10월 6블록 854세대 ▲11월 4블록 1216세대가 집들이를 한다.
도안신도시에는 올해 6638세대가 입주하며 분양아파트는 16블록 6블록, 국민임대아파트는 1블록 4블록 10블록이다.
이같이 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입주하려는 이사수요와 투자자들의 물량 등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하려는 수요자들은 현재 거주하던 주택을 시장에 내놓거나 팔리지 않을 경우 가격을 인하해 급매로 처분할 수도 있다.
또 투자목적으로 도안신도시를 구입했던 층들도 당장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을 경우 일단 전세로 아파트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최근 몇 년간 극심한 전세난을 겪는 대전지역의 전세시장도 어느 정도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안지구를 포함해 대전에는 올해 분양아파트 5029세대, 임대아파트 5881세대 등 모두 19개단지 1만910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소규모 단지보다 도안지구 같이 택지개발로 진행되는 신도시는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고 대규모로 아파트가 공급돼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안신도시의 입주가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이것은 올해를 시작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다는 전제에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반면 입주물량이 이어지지 못하면 전세시장 안정화에 도움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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