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과학공원 인체신비특별전시관에서 다음 달 25일까지 37일간 이어지는 이번 특별전은 우리 몸속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실제 인체 전시 표본 20여 점과 부분 표본 180여 점이 각 계통 주제 별로 나뉘어 전시된다. 손끝의 모세혈관에서 뇌 조직과 신경세포, 주름진 피부조직까지 생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신 표본은 다양한 자세와 다양한 각도를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과 뼈의 생생한 모습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효과적인 근육표현을 위해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자세를 취한 표본을 전시, 안면 표정 근육에서 발바닥 근육까지 인간의 신체가 움직일 때 사용되는 근육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준다.
건강에 대한 소중함도 전한다. 암, 폐질환 등으로 손상된 장기와 건강한 장기를 극단적으로 비교한 표본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와 그 단면도 등을 표현한 표본은 우리 몸의 생식기에 대한 전반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전시에서 미공개 표본으로 전시가 많지 않았던 인체의 단면도와 태아의 성장 과정의 표본도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다. 태아의 생성 및 시기별 태아의 성장 과정을 보여줘 생명 탄생의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5시 입장마감)까지며, 전시 동안 매일 4회에 걸쳐 레이저버블쇼가 진행된다. 일반(대학생포함) 1만원, 학생(미취학아동포함) 7000원. (042)220-1040.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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