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야구 판도를 가름할 수 있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일고와 북일고, 경남고, 덕수상고가 4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일고는 고교 좌완 최대어 유창식 등 좋은 투수진을 바탕으로 조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경남고는 투·타의 균형감을 내세우고 있고, 덕수고는 고교 최강의 우완 원투 펀치 한승혁과 김진영을 바탕으로 우승을 넘본다.
서울고와 장충고, 충암고도 우승에 근접한 팀으로 평가된다. 지역 야구팀으로는 천안 북일고와 공주고, 대전고가 출전, 지역 야구의 자존심 세우기에 나선다.
공주고가 13일 배명고와 첫 일전에 나서고, 대전고는 15일 포철공고와 1차전을 치른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봉황대기 우승과 전국체전 2위에 빛나는 북일고는 올해 우승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0점대 방어율을 자랑한 에이스 김용주의 프로진출로 공백이 생겼지만, 포수 최형종과 외야수 오준혁, 내야수 홍성갑이 건재하고 송진우의 조카인 에이스 이영재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북일고는 대전고-포철공고 승자와 20일 32강전을 치른다. 오는 22일 16강전에서는 라이벌 광주일고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이 대회 3회 우승팀은 광주일고와 경북고, 선린상고, 군산상고, 덕수상고, 경남고, 신일고로 나타났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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