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미식가도 반한 '충남 맛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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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미식가도 반한 '충남 맛여행'

홍보대사 모세스 림, 100여명 이끌고 식도락 투어 금산 인삼정식 등 '찬사'… 세계대백제전 홍보 기대

  • 승인 2010-03-09 18:12
  • 신문게재 2010-03-10 2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싱가포르의 미식가로 구성된 식도락 투어 관광객 100여명이 금산의 인삼정식 등 충남의 대표 음식을 맛보고 돌아갔다.

이를 통해 오는 9월부터 열리는 '2010세계대백제전'에는 더 많은 싱가포르 관광객이 찾아올 전망이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충남도 음식문화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된 싱가포르의 '모세스 림<사진>'이 관광객 100여명을 이끌고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식도락 투어를 했다.

모세스 림은 싱가포르의 인기 코미디언이자 세계적인 음식 투어리스트로 한국에서 음식 투어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이번에 이끌고 온 관광객은 최고급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부여와 공주를 비롯해, 금산 인삼시장, 아산 외암민속마을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의 대표 음식을 섭렵했다.

특히 금산의 인삼정식, 부여의 궁남지 연잎을 이용한 연잎정식, 아산의 전복인삼 삼계탕에 찬사를 보냈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백제역사재현단지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먼저 감탄했고, 싱가포르에선 비싼 인삼을 싸게 사고, 또 인삼 정식까지 먹어보며 꼭 다시 찾고 싶다는 말을 연발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모세스 림은 광고를 내 여행에 동참할 관광객을 모집한다”며 “그가 오는 대백제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을 이끌고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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