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충남도 음식문화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된 싱가포르의 '모세스 림<사진>'이 관광객 100여명을 이끌고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식도락 투어를 했다.
모세스 림은 싱가포르의 인기 코미디언이자 세계적인 음식 투어리스트로 한국에서 음식 투어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이번에 이끌고 온 관광객은 최고급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부여와 공주를 비롯해, 금산 인삼시장, 아산 외암민속마을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의 대표 음식을 섭렵했다.
특히 금산의 인삼정식, 부여의 궁남지 연잎을 이용한 연잎정식, 아산의 전복인삼 삼계탕에 찬사를 보냈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백제역사재현단지 등의 시설을 둘러보며 먼저 감탄했고, 싱가포르에선 비싼 인삼을 싸게 사고, 또 인삼 정식까지 먹어보며 꼭 다시 찾고 싶다는 말을 연발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모세스 림은 광고를 내 여행에 동참할 관광객을 모집한다”며 “그가 오는 대백제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을 이끌고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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