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이 내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95회 정기연주회 갖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사순절(3월1일~4월30일)을 기념해 교회 음악을 대표하는 바로크 음악을 선사, 따뜻하고 성결한 화음으로 지친 현대인의 영혼에 위로와 안식을 선물할 예정이다. 소리의 연금술사로 알려진 빈프리트톨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연주회는 합창단의 첫 합창에 소프라노 조윤조의 솔로 연주로 막을 연다. 이어 소프라노 석현수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이동규의 솔로 무대로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 오페라로 더 잘 알려진 로티의 음악 'Credo(사도신경)'을 합창단의 합창으로 편안한 영혼의 안식을 선사한다. 크레도는 사도신경을 고백하듯 노래하는 곳으로 사순 시기 묵상에 적합한 음악이다.
마지막 공연은 헨델의 'Dixit Dominus(주께서 말씀하셨다)'로 시편 109편을 이용한 헨델의 초기 작품이 합창단과 소프라노 아리아 석현수, 카운터테너 이동규, 테너 김지욱, 베이스 유승문과 함께한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 후 다음 날인 12일 오후 8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지역 합창단의 명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R석 2만원/S석 1만원/A석 5000원. (042)610-2296/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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