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거대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시대를 만들어가는 보통사람들이다.
이들은 꿈은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재능)과 좋아하는 것의 공통분모’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잘 하는 것을 간과한 채 좋아하는 것만 쫓아가다가는 되돌아 나오는데 너무 큰 희생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때로는 인생에서 추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영영 놓쳐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한다.
꿈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의 공통분모’에서 찾는 것은 일과 놀이의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고 더욱 위대한 창의력과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꿈이 무성하게 자랄 수 있는 최선의 토양이라고 말한다. 알라딘하우스/문상식 지음/256쪽/1만2000원.
▲개구쟁이 아빠=이 그림책은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등의 작품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토 와키코의 대표작이다.
이 책에는 아빠와 아이가 하나 되어 뛰노는 일상이 재미있게 표현돼 있으며, 누구나 공감할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일상에 지친 아빠가 어떻게 아이가 소망하는 일상으로 다가서는지를 그리고 있다.
방바닥에서 주말을 보내는 아빠는 함께 놀아달라는 아이에 이끌려 놀이터로 나가게 되고 그네에 앉아서도 꾸벅꾸벅 졸기만 한다.
그러다가 문득 나무에 올라가서 ‘아아아~’ 소리 지르며 타잔놀이를 시작하는데 그 순간, 아빠는 어릴 적 놀이에 흠뻑 빠져들던 어린 시절을 기억해내고, 아이와 함께 온 동네를 천방지축 뛰어다니며 감춰져 있던 ‘개구쟁이’의 모습을 드러낸다. 어느새 아빠는 진정으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아빠로서 세상 그 누구보다도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다정한 친구가 돼 있다. 장수하늘소/사토와끼코 지음/32쪽/1만원.
▲기억에 남는 명법문=이 책은 2009년부터 올해 초까지 불교계 주간지인 ‘법보신문’과 월간 ‘불광’에 실렸던 큰스님들의 법문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스님들은 성수 스님(조계종 원로의원), 각성 스님(부산 화엄사 회주), 혜인 스님(제주도 약천사 회주), 정련 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통광 스님(지리산 칠불사 회주), 혜거 스님(금강선원장), 정락 스님(전 조계종 포교원장) 등 대부분 조계종의 명망 있는 원로급 스님들이다.
이 책에는 일반인에게 곤혹스러운 선(禪)법문을 제외하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생활 법문 20편이 실려 있다.
이 법문들은 일상생활을 위한 법문들이기 때문에 법문을 듣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갔다. 특히 이 책의 ‘말’들은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서로 눈을 맞추고 호흡하면서 이뤄진 것들이기 때문에 때로는 투박하지만 감동은 더 크다. 불광출판사/성수 스님 외 19인/208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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