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민주의거 기념행사가 8일 대전시 서구 둔지미 공원 기념탑에서 교육청 관계자들과 민주의거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민희 기자 |
기념식에는 박성효 대전시장과 3·8 민주 의거 기념사업회 최우영 공동의장 등 기관·단체장 및 고등학생,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이 운동을 했던 젊은이들의 정신을 기렸다.
3·8 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고와 대전상고 등 학생 2000여 명이 순수한 열정으로 독재와 부패가 만연된 사회를 타도하자는 뜻으로 구호를 외치며 역사적 민주화 운동을 한 날이다. 이 운동은 대구 2·28, 마산의 3·15와 함께 전국으로 학생시위가 퍼지면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우리나라 민주발전에 큰 획을 그은 최초의 학생 민주화 운동이다,
최우영 3·8 민주의거 기념사업회 의장은 “3·8 민주 의거 정신은 대전지역 학생들에 의해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임에도 대전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잊혀져 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성효 시장은 “그 당시 운동을 일으켰던 대전 소재 고등학생들에겐 역사적인 추억이고, 현재 우리 학생들에겐 더욱 의미 있는 자리”라며 “3·8민주의거가 일어난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그 자유민주정신은 우리 후손들이 잊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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