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 날 102주년 기념 대전지역행사가 7일 대전시청 남문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전여민회와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등 13개 대전여성단체연합회원들과 300여 시민들은 여성의 인권과 정치참여의 중요성, 삶의 개선점을 찾으며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가졌다.
3·8 세계여성의 날 홍보 부스 과제 슬로건 1인 '일자리, 교육, 살림살리 걱정 없는 사회로'에는 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전교조 대전지부, 대전생생여성행동이 참여해 권리를 주장했다. 또 과제슬로건 2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여성 유권자의 힘을 하나로!'에는 대전생생여성행동, 민노당 대전시당, 진보신당 대전시당이 함께했다. 과제슬로건 3인 '여성, 어린이, 장애인에게 안전할 권리를!'에는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 시설협의회, 대전평화여성회, 대전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참여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3·8여성대회는 서구문화원 풍물패가 길놀이로 개막을 알리고 참가자 단체들은 행사 슬로건을 외치며 단체 줄넘기에 참여했다.
또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임원정규 국장, 대전여성장애인연대 강복심 부대표, 대전장애인부모연대 임문희 중구지회장 등 각계각층 참가자 시민들이 시민발언대에 나섰다.
이어 청소년 춤 공연과 서바이벌이 펼쳐지고 노래패 놀이 노래공연을 비롯해 총 50여팀이 참여한 대전시민벼룩시장에서 신명나는 시민난장이 벌어졌다.
대전여민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참여와 북적거림이 돋보였던 행사였다”며 “세계 여성의 날 102주년을 기념해 여성의 권익이 더욱 신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5000여 여성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하루 8시간 노동을 쟁취하기 위해 대대덕인 시위를 벌인 것이 기원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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