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5회 한화기 초·중·고 야구대회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충북 청주야구장 일원에서 열렸다.
충청권 고등부 5개팀과 중등부 7개팀, 초등부 10개팀이 각각 참가한 가운데, 대전에서는 신흥초와 유천초, 한밭중과 충남중, 대전고가 우승사냥에 나섰다.
대회결과, 올 한해 전국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 신흥초는 예상대로 정상에 올랐다.
8강부터 합덕초와 석교초를 차례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청주 내덕초와 만났지만, 우천 관계로 공동 우승컵을 들어올려야했다. 다만 신흥초는 최현빈(1위) 등 3명이 타격 1~3위를 독차지하는 등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유천초는 4강에서 청주 내덕초에 9-11로 석패하며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중등부에서는 한밭중학교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밭중은 4강 상대 온양중을 가볍게 꺾은 뒤, 결승에서 만난 강호 청주중과 대등한 접전을 펼쳤지만 3-5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충남중은 예선에서 천안 북중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전고는 8강에서 청주고에 9회말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4강에서 만난 공주고에 6-8로 무릎을 꿇고 분루를 삼켰다.
고등부에서는 천안 북일고가 결승에서 공주고를 5-1로 꺾고 대회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 /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