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이날 올해 관객유치 목표를 확정, 발표했다.
한화이글스가 올해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리는 66경기의 관람객 목표로 세운 수치는 43만명(1일 평균 6418명). 지난해 37만5589명(1일 평균 5691명)보다 5만4411명 늘려 잡았다.
이 같은 목표달성 가능성은 일단 지난 주말 열린 시범경기에서 확인됐다.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롯데와 2연전동안 1일 평균 3500여명이 방문한 것. 하지만 오는 30일 롯데와 홈 개막전 이후 2010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난해 김태균과 이범호와 같은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흥행 몰이가 쉽지 않아졌고, 약화된 전력도 극복해야할 과제로 나타났다.
투수진에서는 류현진이 건재한 가운데, 용병 카페얀과 데폴라, 안영명 등 '영건' 3인방의 활약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타선에서는 김태완과 함께 최진행, 송광민 등이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나야 하는 숙제를 남겨두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은 한대화 감독이 시즌 전 강조한 '쉽게 지지않는 끈질긴 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야구'를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구현하느냐다.
한편 프로야구 8개 구단은 올 한해 입장관중 655만3100명 달성과 함께 프로야구 600만 시대 도래를 기대하고 있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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