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5780명이나 된다. 하루 평균 16명의 소중한 생명이 자동차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얘기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10.7명, 자동차 1만대당 3.17명으로 교통안전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6위를 차지했다. 참으로 부끄러운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유형을 살펴 보면 교통법규 위반, 운전부주의 등 인적 요인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자동차나 주위환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경우도 있으나 주된 요인은 운전자의 안전의식 부재라 할 수 있다.
평생을 후회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고발생 확률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신종플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과 같이 교통사고도 교통법규 준수, 안전벨트 착용, 과속·난폭·음주운전 안하기 등의 사소한 습관부터 고쳐나간다면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그만큼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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