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 경영학사.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사. 브러검영대 대학원 종교역사학 박사로 1983년 코비 리더십센터를 설립했다. 그가 집필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일약 베스트셀러가 돼 전세계인이 읽는 필독서중의 하나가 됐다. 카이스트 능력개발센터장인 강봉수 교수로부터 3일간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대해 교육받은 열정적이고 흥미진진한 강의 내용을 지면에 담아본다.<편집자 주>
<습관 1:자신의 삶을 주도하라>-개인 비전의 습관
인간은 선택의 자유가 있고 완벽한 것에 대한 책임은 오직 자신에게 있다. 주요 패러다임은 “나는 삶에서 내가 선택하고 행동한 것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와 “나는 자신의 삶을 주도함으로써 좀 더 자유로워지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이다.
주요 실행과정은 반사적인 경향을 버리고 주도적 반응을 개발하고 영향력의 원을 넓히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변환자가 되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 신중하게 선택해 인간의 천부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는 “우리가 우리의 기억에 의존하여 산다면 한계가 있는 과거의 세계에 묶이게 된다. 그러나 상상력에 의존하여 산다면 무한한 미래의 세계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성공의 비결은 적극성을 갖고 자극에 반응하는데 있다. 이 적극성을 내 습관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도적인 말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관심 있어 하는 부분과 영향력을 미치는 부분을 원으로 표시해 분류한다면,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다 잘 알 수 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관심의 원’에서 벗어나 ‘영향력의 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습관2: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개인 리더십의 습관
정신적 창조는 실질적 창조에 우선한다. 주요 패러다임은 “나는 나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고 그에 관한 비전을 창조할 수 있다”, “나는 어떤 행동을 시작하기 전에 그 결과를 마음속으로 그려볼 수 있다”이다.
주요 실행과정은 개인과 조직의 사명서를 만들어 일상 생활의 실행지침으로 삼는 것이다. 모든 활동과 노력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원하는 결과와 중요한 가치들을 먼저 마음속으로 그려본다.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는 말은 모든 것은 두 번 창조된다는 원칙에 기초한다. 이때 첫 번째 창조는 마음속에서 하는 것이고. 두 번째 창조는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전망 속에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오늘의 행동. 내일의 행동, 내주의 행동. 내달의 행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리적인 원칙에 기준을 두고 인생을 살고 싶다면 원칙을 확인할 수 있는 자기사명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자기사명서는 각자의 의사를 결정하고 행동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지침이 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 사명서 작성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사회적 거울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의 낡은 각본을 재평가해보고 원칙에 입각한 새로운 각본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자아의식. 상상력, 양심.독립의지등 4가지 천부 능력을 활용해 우리의 미래를 그려보고 탐색해 볼 수 있다.
<습관 3: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개인 관리의 원칙
효과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중요한 인간관계. 주요 역할. 각종 활동들을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주요 패러다임은 “소중한 일이 사소한 일에 좌우되어서는 안된다”,“나는 생산/생산능력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내 영향력의 원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나는 주요 역할에 따른 중요한 목표들을 실천함으로써 나의 사명을 완수하겠다”이다.
이를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고 정말로 중요한 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 자신의 사명. 역할, 목표. 우선순위에 따라 주간계획을 세우고 매일 실천에 옮긴다.
스티븐 코비는 “중요한 것은 시간표를 짜는 것이 아니라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중요성과 긴급성에 따라 구분하면 4가지 상환으로 나뉘는데 이 4가지 상환을 ‘시간관리 매트릭스’라고 한다. 그중 제 1사분면은 긴급하고 중요한 것으로 위기, 급박한 문제들. 오늘까지 내는 리포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제2사분면은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으로 준비, 예방. 인간 관계 구축. 계획 및 목표 설정, 독서, 휴식 등을 들 수 있다.
제3사분면은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중요하지 않은 전화. 쓸데 없는 의견, 다른 사람의 사소한 문제. 주변 사람들의 눈치 등을 들 수 있다. 제 4사분면은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 하찮은 일, 끝없는 전화, 시간 낭비 거리, 지나친 TV 보기 등을 들 수 있다. 우리가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려면 중요한 일, 즉 제1사분면과 제2사분면의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독서, 휴식, 우정 쌓기, 운동, 미리 계획하기, 공부 등 제2사분면의 일들에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 제2사분면의 활동들은 모두 생산 능력을 증대화시키기 때문이다.
<습관 4:승-승을 생각하라>-대인관계 리더십의 습관
대인 관계를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상호 이익의 모색이 필수 조건이다. 주요 패러다임은 “나는 나의 이익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이익도 동시에 모색한다”,“나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개인 대 개인으로 경쟁하기보다는 상호의존적인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해낸다”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상호 이익을 모색할 때 용기와 배려를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하고 승-패의 패러다임에 물들어 있는 과거를 청산하고 승-승의 결과를 창출해 내기 위해 노력한다.
인간관계에는 6가지 패러다임이 있다. 승-승(나도 이기고 상대방도 이기는), 승-패, 패-승. 패-패, 승-무거래 등이다. 승-승적 사고는 우리가 모든 상호 작용에서 성공하기 위한 근본으로, 어떠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제3의 대안이 있다고 믿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승-승적 사고를 가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성품이 요구된다. 그것은 언행이 일치하는 신뢰가 가는 성품이고. 관대하면서도 용기 있는 성숙한 성품이다. 이런 성품을 갖고 맺은 인간 관계에서 합의를 도출하고 조직 시스템과 과정을 통해 확인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티븐 코비는 “당신의 안정감은 외부에서보다는 내면으로부터 나온다”며 “비교하는 버릇은 승-패의 사고방식을 낳는다”고 했다.
<습관 5-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공감적 대화의 습관
처방은 진단부터 해야 하고 이해는 경청을 통해 이뤄진다.
주요 패러다임은 “나는 보통 철저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경청해야 한다”,“내가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자세히 파악한 다음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이다.
주요 실행과정은 공감적 경청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는 공감적 경청에 대해 “경청이란 다른 사람의 관점을 통해서 사물을 보는 것. 즉 그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에 입각해 세상을 보는 것”이라며 “이 때 우리는 그들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또 그들이 느끼는 감정도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꼭 필요한 것은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이고 경청의 관건은 마음과 귀를 열고 듣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좋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남의 입장을 헤아리고 이해할 수 있도록 그의 말을 듣는 것이다. 효과적인 대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테크닉만으로는 절대 이뤄질 수 없고 솔직함에 바탕을 둔 공감적 경청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공감적 경청은 다른 사람의 말을 흉내 내는 수준의 적극적 경청이나 반사적 경청과는 다르고. 언어에 눈과 가슴을 더해 온몸으로 듣는 것을 말한다.
<습관 6:시너지를 내라>-창조적 협력의 원칙
스티븐 코비는 “차이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고. 이전에는 몰랐던 것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차이점을 존중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은 무관심, 편가르기. 편견 등이다. 시너지는 둘 이상의 사람이 함께 일해 그들이 각각 일해 생산한 것의 합보다 더 많은 것을 산출할 때 일어난다. 시너지를 내는 것은 대인 관계의 마지막 습관이다. 시너지를 낸다는 것은 문제를 직시하고 각자의 욕구를 이해해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제3의 대안(상호 이익의 해결책)을 창출하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는 “시너지는 상호의존적인 현실에서 작용하는 효과성이고, 팀워크이고 팀빌딩이며 나아가 다른 사람들과 융화해 뜻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진정으로 효과적인 사람들은 겸양과 공경의 자세를 갖고 있다”며 “자신의 지각 능력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진심어린 상호작용에서 얻게 되는 많은 것들에 대해 감사하라”고 일깨우고 있다. 스티븐 코비는 또 “강력한 힘은 유사한 것들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차이 나는 것들로부터 나온다”며 “객관성의 열쇠는 타인의 주관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와 수준은 결국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쌍방의 신뢰 수준에 비례한다. 신뢰한 남의 지식과 능력과 사명감을 인정하고 나의 오류 가능성을 점검해 남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에서 나온다. 시너지의 본질은 서로간의 차이점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요구된다. 대인 관계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결국 그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창출된 것이다. 시너지는 앞에서 다룬 모든 습관들이 궁극적으로 달성하는 최고의 성취다.
<습관7:끊임없이 쇄신하라>-균형잡인 자기 쇄신의 습관
생산능력(자원)을 개발해야 생산(결과)이 가능하다. 주요 패러다임은 “나는 4가지 차원 각각에서 꾸준히 자기를 쇄신함으로써 삶의 효과성을 증진시킬 것이다”와 “나는 자신을 끊임없이 향상시켜 나가겠다”이다.
생산과 생산능력의 균형을 개선시키기 위해 자신이 가진 각종 자원을 끊임없이 계발하고 쇄신시켜야 한다. 신체적. 정신적/지적. 영적, 사회적/감정적 차원 각각에서 자기쇄신을 위한 목표를 정하고 실천한다. 장기적인 전망에 충실하려는 사람은 심신을 단련하는 일에 게을러서는 안된다.
세븐 해빗을 강의한 카이스트 능력개발센터장 강봉수 교수는 “이상에서 설명한 7가지 습관은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기의 행동 원칙을 계획적으로 습관화하면 보다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낼수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습관은 현재까지 살아온 삶과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창조해 나가고 바꿔 나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교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 실행을 위해서는 먼저 자극에 반응하기 전 잠깐 멈추고 자신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둘째, 자기사명서를 규칙적으로 수정하고 읽을것, 셋째, 플래너를 활용해 역할별 주간계획을 수립할 것, 넷째, 승승적 사고를 할것. 다섯째, 다른 사람에게 충고. 탐사, 해석, 판단 등 4가지를 던지지 않을 것. 여섯째, 팀워크의 본질인 차이점을 소중히 여길 것. 일곱째, 앞의 6가지 습관을 돌보며 매일 개인적 승리를 거둘 것을 제안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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