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지역업체 참여 늘려야”

충남전문건설協, 대전국토청 방문 '50% 이상 하도급 참여' 요청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회장 박상희)는 5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인상)을 방문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지역전문건설업체의 참여확대를 건의했다.

박상희 회장은 이날 대전청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과 함께 4대강 사업관련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간담회는 유인상 대전청장, 장재덕 금강살리기 사업팀장, 박상희 전건협 충남도회장, 이호명 부회장(동호산업), 이인기(아산공영) 부회장, 김택환(대보산업)부회장, 박석수(동광) 감사 등이 참석했다. 전건협 충남도회는 4대강사업의 공사발주시 '충남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를 활용해 지역전문건설업체가 50%이상 하도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입찰공고문에 명시하거나 입찰계약체결시, 착공시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비율을 명시하고 원도급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와 감독을 건의했다.

박상희 전건협 충남도회장은 “하도급 계약과 관련해 원도급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저가하도급 및 이면계약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강력하게 제재해달라”며 “이행보증은 강요하면서 공사대금 지급보증은 해주지 않는 등 하도급공사의 피해에 대해 재발방지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는 대전국토청에서 시행하는 4대강살리기 사업에 지역전문건설업체의 참여확대와 저가하도급피해, 입찰참여제한에 대한 현황파악 및 건의사항을 전달하고자 진행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