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던 1차 공모에서 응시한 8개 단체가 모두 떨어진 탓에 재공모에 대한 선정 기준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단체들은 지난 공모에서 서류 전형에 이어 현장 설명회도 가졌지만 명확한 설명 없이 탈락해 사업 자체의 공정성에 의구심이 들고 있는 상태다.
7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사회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2010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오는 12일까지 추가 공모한다.
추가 공모에 지원되는 금액은 시비와 국비를 합친 1억9200만원.
지원분야는 개별프로그램 지원(일반공모)과 지역거점 네트워크지원(기획공모)이며 일반공모는 사업당 최대 1500만~3000만원, 기획공모는 사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추가 공모는 지난 1차 공모에서 해당 단체가 없음을 이유로 선정하지 않은 기획공모에 대해 이뤄지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번 19개 프로그램을 선정한 일반 공모에 대해서도 일부 단체를 추가로 선정하게 된다.
또 이번 공모부터 대전문화재단으로 이관, 지자체가 아닌 문화재단에 기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한 관계자는 “추가 공모 기획서를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는지 파악이 안된다”며 “나름 내용을 보강해 지원한 다 해도 선정될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선정 기준 등이 사업시행 전부터 명확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추가 공모에 응시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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