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미술관은 동·서양건축 양식을 가미했으며, 외형은 수덕사 대웅전 (국보49호)과 닮은 '맛배집' 형식으로 지붕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며 내부는 고암 이 화백의호를 딴 '고암전시실'과 방장스님의 법호를 딴 '원담 전시실'이 각각 마련됐다. 또 고암전시실에는 이 화백의 후손들과 제자 등 지인들이 기증한 작품 15여점과 습작 50여 점이 전시된다.
옹산 수덕사주지스님은 “수덕사 선 미술관은 불교 최초의 전문 미술관으로 불자뿐만 아니라 비불교인도 선과 접목된 작품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곳”이라며 “고암 이응노 화백이 머물렀던 수덕 여관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느낌을 전해주는 고택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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