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육훈 특기분류심사대 정은주 대위(여군 51기)는 1주일에 무려 800여명의 입영장정과 1대1 면담을 통해 학과, 학력, 자격과 면허, 사회경력 등에 대한 공정하고 정확한 특기검사를 실시, 최적의 맞춤형 주특기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인사면담장교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정 대위는 전군에서 육군훈련소에만 있는 단 하나의 직책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삼아 현역 병사들의 적성에 맞는 안성맞춤형 특기부여로 복무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군과 부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육훈 군수지원대대 급양관리관 오미영 중사(여군부사관 168기)는 신병 교육훈련지원을 위해 나서는 차량운전병들의 식사준비를 위해 매일 새벽 5시면 일과를 시작한다.
이는 1일 평균 500인분의 취사지원을 지도 감독하고 있는 오 중사가 여성만이 지닌 특성을 설려 전우들이 신바람 나는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급양관리에 매진하기 위해서다.
특히 남편이 현역 장교(특전여단 박성식 대위)로 부부군인 이기도 한 오중사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과 태권도 공인 3단, 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재능에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까지 갖춰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부대에서 함께 근무하는 부부 군인
육훈 인사 행정담당관 안수경 중사(민간 04-8기)와 28교육연대 정작담당관 이명원(민간 06-17기) 중사(진)는 부부군인이다. 이들 부부는 “내가 있는 곳이 바로 가정이며 부대란 생각에 더욱 열·애정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군 생활을 통한 대국민 안보의식 강화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밖에도 현재 교육훈련 교관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지대장, 인사업무를 처리하는 직군장교, 훈병 및 기간장병의 건강유지와 진료를 담당하는 간호장교, 훈병 및 기간장병의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정훈장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13명의 여군이 강한 전사 육성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논산=이종일 기자 jdji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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