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전세보증대출'의 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이 대출은 광역시 지역의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할 때 자금이 부족하거나 전세로 거주하면서 생활자금이 부족한 서민층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 연동 대출금리는 3일 기준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5.68%가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세난에 따른 전세금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이주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월 중 충청권 전세가 변동률은 0.53%로 대전이 0.89% 상승했으며 충남 0.26%, 충북 0.11%로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대전은 유성구 1.46%, 중구 1.33%, 서구 0.57%, 대덕구 0.46% 등 전 지역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세매물의 품귀 양상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일 서민금융 전용상품인 신한희망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내렸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25일 코픽스 연동 상품을 출시하고 전세자금과 중도금, 이주비 대출에 대해서도 코픽스를 적용해 대출금리를 최대 0.19%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전세자금 대출과 집단대출을 포함한 주택금융상품인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 '우리전세론' 등에 코픽스 금리를 적용해 기존 CD연동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대출 전환 기회를 제공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말 임차인이 전세금의 80% 이내에서 최장 20년까지 대출할 수 있는 '장기전세대출을' 출시했다.
지난 2일 코픽스 연동 상품을 출시한 농협은 이달 중 전세금대출과 집단대출(중도금, 이주비, 잔금대출 포함) 등에 대해서도 코픽스 기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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