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총학생회 학점별 차등 부과 찬반 총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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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총학생회 학점별 차등 부과 찬반 총투표

KAIST 총학생회 학점별 차등 부과 찬반 총투표 오늘 개표결과따라 추후 계획 세울 듯… 학교 '잠잠'

  • 승인 2010-03-03 18:18
  • 신문게재 2010-03-04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속보>=KAIST 학부 총학생회(회장 박승)가 '수업료 폐지 및 인하를 위한 총투표'에 들어갔다.

▲ 카이스트총학생회(회장 박승)는3일과 4일 이틀간 전교 학생들37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e-메일,핸드폰 모바일)과 오프라인등으로 수업료 인하,폐지를 촉구하는 총투표를 실시했다(사진은 학생들이 창의관1층에마련된 기표소앞에서 투표와 핸드폰으로 투표하는모습)./김상구 기자
▲ 카이스트총학생회(회장 박승)는3일과 4일 이틀간 전교 학생들37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e-메일,핸드폰 모바일)과 오프라인등으로 수업료 인하,폐지를 촉구하는 총투표를 실시했다(사진은 학생들이 창의관1층에마련된 기표소앞에서 투표와 핸드폰으로 투표하는모습)./김상구 기자
3일 KAIST 학부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번 총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4일 오후 8시까지 36시간동안 전 학생의 수업료(일반, 차등, 연차 초과) 폐지 또는 인하를 요구하는 투표로 찬반여부를 묻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학부 총학생회는 “지난 2006년 서남표 총장 취임 직후 학생들에게 자극을 주고 학업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한다는 명목 아래 기존 기성회비 외 추가로 600만원가량 수업료를 책정했다”며 “또 이 수업료를 학점 3.0 이하 학생들에게 학점 별로 차등 부과, 현재 기성회비를 포함한 최대 수업료 액수는 연간 1575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대 연 평균 608만 7000원, 포스텍 연 541만 8000원 등과 비교할 때 2배를 훨씬 넘은 액수”라며 “현재 KAIST 등록금은 학생교육경비가 아닌 징벌적 수업료로 부과됐다는 판단이 가능, 학우들의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성적에 따른 수업료 부과는 면학분위기의 조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박승 학부 총학생회장은 “개표는 4일 오후 9시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총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도 학교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개표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추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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