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지역별 고용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안시 실업률은 3.7%로 충남 16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아산시(3.2%), 논산시(2.6%), 연기군(2.5%)순이었다.
계룡시 실업률은 3.6%로 높았지만 통계청은 시의 특성상 안보문제로 조사대상 제외자인 직업군인의 영향이 높게 나타나 분석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충남 경제활동참가율은 시 지역에서 서산시(63.7%), 천안시(61.6%), 아산·논산시 (각각 61.4%) 순이었으며 군 단위에서는 태안군(71.6%), 청양군(67.1%) 등으로 집계됐다.
여성경제활동참가율도 서산·논산시(50.8%), 태안군(62.8%)지역이 각각 시·군단위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산시와 논산시 지역 농업종사자가 각각 23%, 24%로 고령인구의 농업종사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측은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높은 충남 지역은 연기군(41.6%), 금산군(40.3%), 보령시(39.5%) 순으로 조사됐다.
강영민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 사무관은 “연기군은 이번 조사에서 독특한 특징을 가졌다”며 “세종시때문인지 농업과 제조업 등이 전년 대비 감소되고 부동산 소개업 등이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의 15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가운데 경남 진해시의 실업률은 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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