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4일부터 시작된 하와이 전지훈련의 초점은 체력강화와 팀 플레이 보완에 맞춰졌다. 또한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는 일본 및 국내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혔다. LG(2경기)와 삼성(3경기), SK와 주니치, 야쿠르트(각 1경기) 등과 모두 8차례 경기를 치렀다.
공격 부문에서는 전근표가 3개의 홈런을 쳐내며 거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송광민과 최진행이 각각 2개, 박노민과 김사연, 이대수, 정희상 등이 홈런을 작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김태완과 강동우의 부상 회복여부가 향후 안정된 타선 구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수진에서는 류현진이 삼성과 LG 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변함없는 안정투를 선보였고, 카페얀도 주니치 전에서 3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 기간 인상투를 선보이지는 못한 안영명과 김혁민, 유원상 등 영건 3인방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한 선발자리를 꿰찰 각오를 다졌다.
여느 해보다 강도높은 전지훈련을 진행한 한대화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문과 공·수 전반의 완성도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4일 휴식을 가진 뒤, 오는 6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올 시즌 첫 시범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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