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은 가정과 직장 등에 방치돼 있거나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돼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휴대폰을 수거하기 위함이다.
폐휴대폰 1대에는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이 함유되어 있어 활용가치가 높고, 납, 카드뮴과 같은 유해물질도 포함돼 있어 함부로 배출될 경우 환경오염의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그동안 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서구는 범구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휴대폰을 수집하고 이를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 보내 재활용 또는 자원회수용으로 처리하고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성금으로 맡겨 이웃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 주민센터와 공공기관, 학교, 백화점, 대형마트, 은행 등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폐휴대폰을 가져오는 주민에겐 추첨을 통해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제공하는 대형냉장고 1대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을 할 수 있는 폐품이 많지만 잘 몰라서 재활용되지 않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많은 주민이 폐휴대폰 수거에 동참해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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