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희망근로 '작지만 내실있게!'

올 희망근로 '작지만 내실있게!'

5개 자치구, 사업규모는 60% ↓… 취약계층 지원 등 '친서민' 집중

  • 승인 2010-03-03 14:09
  • 신문게재 2010-03-04 1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올해 대전 자치구가 진행하는 희망근로프로젝트는 친서민 분야와 생산적 사업에 집중해 지난해 사업보다 규모를 60% 줄여 진행된다.

대신 생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곳과 주민편익 개선 부분에 사업을 집중해 진행되며 주민특화 사업 등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동구=올해 희망근로프로젝트로 3개 분야 28개 사업을 진행하고 사회적 취약계층 71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6월 말까지 40억 원을 투입하며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친서민 사업 7개, 자전거도로 정비 등 생산적 사업 18개, 농촌체험마을 기반시설확충 등 주민숙원사업 3개를 각각 진행한다.

▲중구=8개 분야 93개 사업장에서 913명에게 희망근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5개 구청 중 취약계층 고용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이를 위해 38억 여원을 6월 말까지 집행한다. 구는 희망근로사업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정 지원센터를 개장하고 실버도서관과 소공원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서구=지난해와 올해 희망근로에 참여하거나 신청한 지원자들을 통해 자체 취업인프라를 구축한다. 올해 7대분야 50개 사업장에서 669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희망근로에 3800여 명이 지원했던 만큼 희망근로에 참여하지 못한 지원자들을 다른 일자리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유성구=올해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5개 분야 29개 사업을 통해 3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로당 환경개선사업과 등산로 정비 등 주민숙원사업과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며 특히 마을 주민들과 연계해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희망근로 사업으로 새동과 송정동에 우리밀 체험장을 조성한다.

▲대덕구=3개 분야에 23개 사업을 결정하고 6월 말까지 사회적 취약계층 6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희망근로참여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구 관내 소기업과 직업을 알선하고 채용 시 업체당 60여 만원을 지원한다. 이미 지난달 17일 희망근로자와 기업인의 채용만남의 장을 열어 10여 명이 관내 기업에 채용된 상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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