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교육사회위원회 미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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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교육사회위원회 미래일기

[기고]박희진 대전시의회 교육사회위원장

  • 승인 2010-03-02 19:51
  • 신문게재 2010-03-03 20면
  • 박희진 대전시의회 교육사회위원장박희진 대전시의회 교육사회위원장
60년 만에 돌아오는 백호의 해, 경인년(庚寅年)을 맞이하였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지방자치가 어느덧 성년이 되었다. 지방의회를 통해 참여민주주의가 더욱더 왕성히 발전하고 거듭날 수 있었으며, 민주주의 산실이며 학교로서 역할을 다하여 왔고, 주민참여의 기회 확대와 지방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의 증대에도 기여했음을 감히 자언하고 싶다.

▲ 박희진 대전시의회 교육사회위원장
▲ 박희진 대전시의회 교육사회위원장
 우리는 보통 일기들을 쓰면서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기록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한 하나의 몸짓이라고 본다면, 미래일기는 내일을 더욱 더 짜임새 있게 계획하는 적극적인 준비라고 본다.

 그러므로 교육사회위원회의 미래일기는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봉사자로 책임성과 창의성을 갖춘 계획이어야 할 것이다.

 금년은 광역의원으로서 의정활동 임기 4년의 마지막 해로 뜻 깊고 의미 있으면서 시민을 위한 교육사회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설계함과 더불어 올 한해의 성과에 대한 미래일기를 써 보고자 한다.

 최근 충청도 현안 이슈인 세종시 문제와 역대 가장 많은 우리시의 일꾼을 뽑는 6·2지방선거 등 올 한해에도 크고 작은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복잡한 여건을 볼 때 미래일기를 쓰는 것은 쉽지 않다. 미래에 예측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훌륭한 성과와 알찬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다. 성공한 삶,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고 구체적으로 미래일기를 실천한 사람들이다.

 교육사회위원회 2010년도 미래일기는 새로운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복지여성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안전망 구축으로 무지개프로젝트 사업 가속화, 건강한 가정 행복한 여성 기반 구축 및 육성, 노인복지와 장애인 복지수준의 선진화 등 나눔과 배려의 행복한 복지도시구현이다.

 환경녹지분야에서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요구됨에 따라 3천만그루 나무심기와 행복한 하천만들기 등 녹색시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 보건환경 연구분야에선 효율적인 질병관리 시스템 구축, 식·의약품의 안전성 검사, 가축방역 및 질병관리 등을 통한 시민의 건강에 증진에 기여하고, 상수도사업 분야에서는 수도관 관리의 선진화, 명품 수돗물 생산, 권역 외 수돗물 마케팅 강화 등 신뢰받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 분야에선 인성교육, 학력신장·영재교육·외국어교육활성화를 위한 교단지원 강화, 지역간 학교간 교육여건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 투자 확대 등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하면서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일 것이다.

 집행기관의 충실하고 알찬 경인년 업무를 보면 시민이 안심하고 새해를 맞이해도 될 것 같으나, 우리 위원회에서는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여 더욱더 누수 없는 행정이 되도록 매진 할 것이며, 건전한 비판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시책이 많이 발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4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나와 시민 우리를 위해서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Heart), 한 번 더 생각하고(Head), 실천(Hand)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배웠다.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에 ″구체적으로 미래를 상상하면 현실로 이루진다.″고 했듯이, 경인년에는 시민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이 넘실거리는 따스한 내일을 향해 5년 후, 30년 후, 60년 후의 미래일기(未來日記)를 써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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