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상희 교수 |
서 교수팀의 연구 결과 임신한 쥐에 자체개발한 백신을 접종한 후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시킨 결과 백신을 접종 받은 임신 쥐와 배속의 태아는 100% 생존했지만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임신 쥐 및 뱃속의 태아는 100% 사망했다. 또한, 임신 중 백신을 접종받은 쥐에서 갓 태어나 초유를 먹은 갓 난 쥐는 100% 생존하였고, 임신 중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쥐에서 갓 태어나 초유를 먹은 갓 난 쥐는 100% 사망했다.
서 교수팀은 또 출산 시 산모가 사망하는 경우를 가정해 갓 태어난 쥐의 모체를 교환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임신 중 백신을 접종받은 어미 쥐에서 갓 태어난 쥐와 임신 중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어미 쥐에서 갓 태어난 쥐를 분만직후 교차 포유시킨 결과,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쥐에서 태어나 백신을 접종받은 쥐의 초유를 먹은 경우 100% 생존했지만, 백신을 접종받은 쥐에서 태어난 새끼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어미 쥐의 초유를 먹은 경우는 100% 사망했다.
서 교수는 “자체 개발한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이 산모, 태아, 영아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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