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노인복지센터, 독거노인 주5일 제공 '확대'

  • 사회/교육
  • 미담

중문노인복지센터, 독거노인 주5일 제공 '확대'

자원봉사자 날로 늘어… 300여명 '희망의 한끼'

  • 승인 2010-03-01 15:38
  • 신문게재 2010-03-02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중문교회가 운영하는 중문복지재단(이사장 장경동 목사) 산하 중문노인복지센터(센터장 조영훈 전 CBS 상무)에서 300여명의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일 무료급식을 하게 됐다.

중문복지센터는 지난 6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중구 대사동 129-1 중문노인복지센터에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해오다 2일부터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일 내내 무료급식을 확대하게 됐다.

보문산 입구 오거리에 위치해 있는 중문노인복지센터에는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1시간동안 맛있다고 소문난 무료급식 점심을 먹기 위해 독거노인, 저소득 노인, 기초생활수급권자, 무연고 노인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식이 염려되는 노인 300여명이 모여든다.

이들에게 급식봉사를 하는 이들은 장경동 목사와 양선숙 수석부목사를 비롯한 중문교회 교인들이다. .

장경동 목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환경이 열악한 이 곳 보문산 일대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했는데 이제 2일부터는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주 5일동안 확대실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회가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힘을 주는 일은 당연한 사명이기 때문에 전 교인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양선숙 수석 부목사는 “1만여 성도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시간이 갈수록 봉사자가 늘고 있어 무료급식을 확대시킬 수 있었다”며 “교회가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영훈 중문노인복지센터장은 “그동안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고 봉사할 기회를 찾았는데 중문복지재단에서 봉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전을 다시 찾게 된 기쁨을 전했다.

한편 중문복지재단에서는 무료급식뿐만 아니라 장애인 토요학교, 노인대학, 다문화가정 돌보기 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교회의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다. 자원봉사 문의010-4602-1003./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