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입구 오거리에 위치해 있는 중문노인복지센터에는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1시간동안 맛있다고 소문난 무료급식 점심을 먹기 위해 독거노인, 저소득 노인, 기초생활수급권자, 무연고 노인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식이 염려되는 노인 300여명이 모여든다.
이들에게 급식봉사를 하는 이들은 장경동 목사와 양선숙 수석부목사를 비롯한 중문교회 교인들이다. .
장경동 목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환경이 열악한 이 곳 보문산 일대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했는데 이제 2일부터는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주 5일동안 확대실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회가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힘을 주는 일은 당연한 사명이기 때문에 전 교인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양선숙 수석 부목사는 “1만여 성도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시간이 갈수록 봉사자가 늘고 있어 무료급식을 확대시킬 수 있었다”며 “교회가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영훈 중문노인복지센터장은 “그동안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고 봉사할 기회를 찾았는데 중문복지재단에서 봉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전을 다시 찾게 된 기쁨을 전했다.
한편 중문복지재단에서는 무료급식뿐만 아니라 장애인 토요학교, 노인대학, 다문화가정 돌보기 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교회의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다. 자원봉사 문의010-4602-1003./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