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커피와 전시 '대전MBC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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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커피와 전시 '대전MBC서 만나자'

  • 승인 2010-03-01 15:32
  • 신문게재 2010-03-02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방송국 갤러리에서 예술 작품도 감상하고 카페에서 향기로운 커피도 즐겨보세요.”

대전MBC(사장 유기철)가 지역 방송사중 최초로 1층 로비에 갤러리와 카페를 동시에 선보여 화제다.

대전문화방송은 지난 달 26일 대전.충남지역 방송사 가운데 최초로 사옥 1층을 복합문화공간인 ‘갤러리&카페M’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갤러리와 카페 모두 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아와 작품을 마주보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했다. 갤러리는 개관을 기념해 대전에서 활동하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초대전인 ‘사이展’을 오는 18일까지 선보인다.

대전MBC는 지난해부터 시.청취자인 지역민에게 친근한 방송사를 목표로 직원들의 휴식공간과 로비로 쓰이던 사옥 1층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준비에 들어갔고. 최근 두 달에 걸친 공사 끝에 300㎡ 규모의 갤러리와 커피전문점을 열게 됐다.

고품격의 시설을 갖춘 갤러리는 앞으로 예술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 대형 기획전부터 대중적인 작품들까지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관 일정과 비용 문의는 대전MBC 프로모션센터로 하면 된다.(전화 042-330-3800).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인 바리스타가 상주한 카페의 경우, 좋은 품질의 원두로 만든 커피를 유명 커피 전문점보다 값싸게 제공해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전MBC 이상헌 전략기획실장은 “갤러리, 카페가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공간인 만큼 신분증 확인 등 다소 까다로웠던 출입 절차를 대폭 완화하고, 주차 안내 등 친절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미 시행 중인 방송사 견학 등과 연계한다면 앞으로 시민들이 ‘대전MBC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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