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체험, 인체의 신비전’1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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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체험, 인체의 신비전’12일부터

'체험, 인체의 신비전' 12일 개막… 매일 레이저버블쇼도

  • 승인 2010-03-01 15:20
  • 신문게재 2010-03-02 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진짜 우리 몸을 볼 수 있다면?'

이런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체험, 인체의 신비전'이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인체신비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본보가 주최한 이번 특별전은 모형이 아닌 실제 인간의 몸을 해부 표본화해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이색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축구, 농구, 양궁 등 각종 운동경기 종목의 자세를 한 전신 표본 12점과 장기 및 부분 신체 표본과 동물 표본 등을 포함, 총 180여 점의 표본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신 인체 표본에는 각각 '스킨맨', '리얼리티맨', '임산부' 등으로 표기된다. 이들은 모두 실제 기증자들의 살아있을 때 모습으로, 각 인체 표본은 표기명에 맞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또 기능별 인체 표본에는 소화·심혈관·호흡기 계통 등 인체의 기관별 장기 표본을 전시한다.

전신 인체 표본에는 내부 조직을 보여주는 전신 인체와 외과적인 인체, 인대 인체, 투명한 인체 등이 공개된다. 또 기능별 인체 표본에는 뼈와 근육 계통, 신경 계통, 소화 기관 등이 전시된다. 그동안 생물 교과서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다양한 장기들의 모습을 직접 보고 만져볼 소중한 기회다.

이와 더불어 흡연자의 새까만 폐, 동맥 경화증에 걸린 지방 가득한 동맥, 간경변에 걸린 간 등 병든 장기도 함께 전시해 우리의 몸을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이유도 설명한다.

이번 특별전은 고분자 화합물을 사용해 조직을 생체와 똑같은 상태로 영구 보관할 수 있는 '플라스티나이제이션(Plastinization)'이라는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플라스티나이제이션 기법을 통한 인체는 건조한 상태로 악취도 없이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진공 상태에서 모양을 잡아 열처리함으로써 살아있을 때의 표정과 다양한 몸동작을 재현할 수 있다.

전시 기간중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매일 4회에 걸쳐 진행되는 레이저버블쇼는 관람은 물론 직접 참여할 수 있다. (042)220-1040~2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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