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철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
앞으로 기업의 성공은 기술융합화와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대전은 정부출연연구원, 대기업 연구소가 집적되어 있어 R&D기반이 어느 지역보다 잘 조성되어 있으며, 벤처기업의 경우 연구기관 출신 전문인력이 많아 연구기관과의 교류와 R&D가 타 지역보다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와 기술을 사업화에 접목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전에서는 2008년 7월 기술사업화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운영하는 등 R&D성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각종 지원시책과 제도들을 운영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기술개발(R&D)성과의 제품화를 위한 시제품제작지원사업, 제품의 가치제고와 판로확대를 위하여 제작된 제품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포장디자인지원사업,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획득을 지원하는 사업, IT 등을 전통기업과 융·복합하여 전통기업의 첨단화와 전통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 친환경 중소기업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 ECO혁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마케팅 및 판로개척까지 전주기를 단계적으로 종합 지원하는 기술사업화종합지원체계구축사업 등 다양한 기업의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의 요구를 파악하여 이러한 지원제도를 마련하여 사업화 단계별로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의 경우 2009년에 23업체를 선정하여 12업체가 과제완료와 동시에 내수 73억원, 수출 7억원의 직접매출이 발생되고 6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2월 3일 시에서는 2009년도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올 겨울 가장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 추진성과에 대해서는 전시관을 통해서 그 결과물을 시민과 기업에게 널리 알리고,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는 올해 기술사업화 관련 지원사업과 각종 자금과 마케팅 등 연계하여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그 계획을 상세하게 안내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사업의 성과를 배가시키도록 함은 물론 향후 많은 기업이 시의 중소기업지원사업을 잘 알아서 희망하는 기업은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의 장이 되도록 하였다.
기술사업화 성공률은 불과 4년 전만해도 30%를 밑돌정도로 어려운 과제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R&D 기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을 수립하여 지원한다면 그 성공률을 점차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중소기업지원센터, 테크노파크 등을 비롯한 지원기관들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여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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