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흥식 대전컨벤션뷰로 사무총장 |
우선 참가자들의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대전컨벤션센터(DCC)의 1, 2층 로비를 확충했으며, 갑천변을 내려다보는 로비 공간은 IAC 기간 중 참가자들간의 사교 공간으로 각광을 받았다. 또 갑천변 잔디밭에서 개최된 펀 나이트(Fun Night)행사가 참가자의 높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전국 유일의 수변 공간을 끼고 있는 대전컨벤션벨트의 우수성이 증명됐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대전 지역의 숙박 시설도 부대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이며, 향후 DCC 인접 호텔이 건립되면 참가자들에게 더욱 큰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다. 항공우주 전시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현 KOTREX 부지를 활용한 1만5000㎡ 규모의 전시장이 조성된다면 기존의 첨단 회의 시설과 함께 최고의 컨벤션시설이 될 것이다.
대전국제우주대회는 이러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국제 행사 개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선에도 큰 기여를 했다. 자원봉사 전국 1위 도시답게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참가자 만족도를 제고했다.
특히 우주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과학 마인드를 제고시킴으로써 교육도시 대전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동반자들을 위한 도자기 제작 등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누렸으며, 새로운 컨벤션과 관광 융합 프로그램에 동력으로 작용되고 있다. 향후 대전컨벤션뷰로는 MICE의 성공적 개최 인프라 구축과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관계 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대전·충청권 MICE 얼라이언스(회의·전시산업 산학관 포괄 협력체)”와 미래 세대들이 참여하는 'MICE 서포터스' 창립을 준비 중에 있다.
IAC의 성공적 개최는 향후 대전에서 예정된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바탕을 제공할 것이다. 2010년도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 대표자 대회, 세계과학단지협회총회(IASP), 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콘퍼런스(IAEA FEC) 등의 국가적으로 중요한 국제 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향후 2012 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WACS), 2013 아태물협회 총회, 2016 세계가정학회 총회 등의 행사도 IAC의 성공적 개최로 자신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대전은 대덕특구가 소재한 과학의 중심도시이고, 정부청사가 소재해 있으며, 계룡대가 인접한 행정·국방의 도시이자 세계적 교육기관인 KAIST와 20여개의 대학이 있는 교육도시이다. 대전의 MICE 산업이 경쟁을 뛰어 넘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대전만의 특수성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지역의 잠재 주최자들이 각 분야의 국제 행사의 대전 개최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유치 노력에 동참해 주어야 한다.
대전컨벤션뷰로는 유치 및 개최에 있어 IAC의 성공적 개최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최자들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상호 수반되면 대전의 MICE 산업도 과학, 행정, 국방 및 교육 관련 분야에서 대전의 전통적인 문화와 융합하여 특화되어 갈 것이며, 이에 따른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개선돼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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