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총' 약칭 사용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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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총' 약칭 사용 제동

  • 승인 2010-02-28 15:38
  • 신문게재 2010-03-01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지역 예술인 신년교례회에 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대예총)의 정체성을 문제 삼아 불참했던 한국예총대전연합회(이하 대전예총)가 이번엔 약칭 사용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전예총은 최근 유사명칭을 사용하는 단체가 등장, 지역민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며 지자체에 약칭 사용에 대해 바로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예총은 '대전예총' 약칭과 관련 지난 2003년 한국예총지역연합회(지부) 설립 및 운영규정의 변경에 따라 '한국예총 대전광역시지회(약칭 예총대전시지회)'가 '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약칭 대전예총)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전예총은 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가 일부에서 약칭을 '대전예총'으로 사용하는 것은 명예 훼손에 해당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대전예총 관계자는 “본 회 정관 1조(명칭)에 보면 '본 회는 사단법인 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약칭 대전예총)라 칭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며 “2003년 약칭 변경 시 당시 문인협회장이었던 리헌석 회장도 회의에 참석해 약칭 변경에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리 회장이 대전예술단체 총연합회를 만들면서 약칭을 대전예총을 사용하고 있어 예술인은 물론 지역민에게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며 “이는 명예 훼손에 해당하는 행위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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