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신부는 “이곳이 합덕본당이 시작된 곳이며 이 땅이 바로 교회의 땅이요 우리 신앙의 유산임을 확인하고 명백히 교회의 유산임이 선포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본당 120주년 기념비를 세운다”고 말했다.
홍 신부는 “양촌공소는 합덕성당이 1899년 현 위치에 세워지기 전까지 성당이 들어섰던 곳”이라며 “1890년 이 지역에 파견된 장 퀴를리에(Jean Curlier) 신부는 양촌에 본당을 설립했으나 이후 본당의 중심지로 적합지 않다고 여기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한 끝에 1898년 현 합덕성당 자리에 성당을 건립하고 본당을 이전해 합덕본당으로 개칭했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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