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국]목원동문음악회 성공을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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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국]목원동문음악회 성공을 기도하며

[문화초대석]송인국 목원대 음악대 교수. 한국악회 회장

  • 승인 2010-02-28 13:01
  • 신문게재 2010-03-01 20면
  • 송인국 목원대 음악대 교수. 한국악회 회장송인국 목원대 음악대 교수. 한국악회 회장
보편적으로 동문회란 한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모교와의 연락을 하기 위하여 조직한 모임을 말한다.

▲ 송인국 목원대 음악대 교수. 한국악회 회장
▲ 송인국 목원대 음악대 교수. 한국악회 회장
따라서 수많은 교육기관의 동문회들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이나 장학재단 등을 설립하기도 하며, 모교와 제도적인 교류를 위해 협의체를 활성화하기도 하고,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는 활동 등을 통해 상호간의 우정을 돈독하게 다지기도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동문회에 참가해 보면 지난날의 옛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 반갑고, 중고등학교 동문회는 사춘기를 함께하고 진학과 싸우면서 성장한 친구들이 있어 기쁘며, 대학은 동일하거나 다양한 전공을 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다.

목원대 총동문회는 2009년 9월 19일에 총회를 갖고 (주)동양강철 박도봉 회장을 제19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박회장은 목원대학교의 상업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목원대학교 대학원 행정공공정책과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에 있다. 또한 박 회장은 (주)고강알루미늄, (주)현대알루미늄, (주)케이피티, 장안종합열처리 등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대전을 대표하는 기업인이고, 대전광역시 테니스협회장과 가맹경기단체장협의회 회장 등의 직책을 수행하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신임회장으로 선출 된 후 박회장은 “목원을 사랑하고 동문에게 봉사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와 “목원대가 중부권 명문 사학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동문들의 역량을 모아 뒷받침을 다 하겠다”는 새로운 도약을 선포해, 총동문회가 거듭나도록 변화를 유도하기 시작했으며 활성화 되는 기틀을 만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1일 오후 5시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총동문회 주최로 '목원동문음악회'가 계획되어 올해는 더욱 더 값지게 음악회가 치러질 전망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회를 주도하는 것은 목원대 음악대학 졸업생들로 구성된 '목원동문윈드오케스트라'다. 이 연주단체는 목원대에 음악교육과가 설립되고 3년 만인 1972년에 학생자치활동으로 창단됐으며, 197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가을에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목원윈드오케스트라가 출발점과 구심점이 되었다. 해를 거듭하며 관악전공은 기악과를 거쳐 관현악학부로 발전을 거듭하였다.

그리고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갖은 졸업생들은 음악대학의 교수로 진출하기도 했고, KBS교향악단과 같은 전문 연주단체나 교육계, 정부기관, 방송계, 언론계, 교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연주나 음악과 관련된 개인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따라서 이런 역사와 전통적인 환경에서 수학한 졸업생들로 구성된 목원동문윈드오케스트라는 한국 관악계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게 된 연주단체가 된 것이다.

이번 음악회의 프로그램은 목원동문윈드오케스트라를 손성식 선생이 'In Flight'와 'The Power Love, Portrait of Freedom'을 지휘하게 되며, 소프라노 이영신, 조정순, 최자영, 변정란과 테너 임권묵, 김철수, 박영범, 서필 등의 성악가가 'Una voce Pocofa'와 'Granada'를 노래하게 된다. 그리고, 피아니스트 정수경이 '그리그의 Piano Concerto in A Minor'를 연주하고, 송인국 교수가 'Robin Hood Prince of Thieves'와 'Aurora'를 지휘하게 돼 내용이 알차고 풍성한 음악회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목원대 총동문회에서는 이런 값진 자리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있는 모든 목원가족들과 목원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모든 출연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줄 것을 기원하고 있다. 그러므로 부디 행복과 사랑의 정이 담긴 음악회로 성공하길 기도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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