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모씨 통영 횟집서 겪었던 일…혹시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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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모씨 통영 횟집서 겪었던 일…혹시 당신도?

  • 승인 2010-02-27 20:16
  • 신문게재 2010-03-01 7면
  • 이두배 기자이두배 기자
대전 서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박 모 씨는 지난달 말 경남 통영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신선한 회를 먹기 위해 친구와 함께 통영 중앙시장을 찾은 박 씨는 난전상가에서 농어 2.5k를 2만5천원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그러나 싸게 구입했다는 기쁨도 잠시였다.

테이블에 올라온 농어회는 좀 전 선택했던 그 농어의 절반도 안 되는 양이었다.

화가 난 박 씨는 1층에서 농어를 판 주인을 불러 "내가 주문한 횟감이 확실 합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주인은 "이번만 이해해 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박 씨는 말했다.

박씨는 "모든 메뉴판에는 싯가 표시를 했지만 모둠회의 경우에만 소, 중, 대로 나눠 3만원, 5만원, 7만원 씩 표기를 했다" 며 "일부 횟감을 빼돌려 모둠회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회를 사가지고 간 시민들 중에 양이 줄어서 민원이 들어온 적은 없다"며 "대부분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회를 잡아서 포장해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중앙시장 상인회는 “몇몇 양심 불량한 상인들 때문에 통영중앙시장의 이미지가 나빠지면 안 된다”며 "상인들을 만나 먹거리 안전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대전과 통영은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지난해 거제지역 유명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480만 명이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283만여 대로 나타났다. /이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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