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사회(회장 이철호)가 이웃돕기 참여를 위한 착한병원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 캠페인은 대전시의사회 회원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이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이웃돕기에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올 한해에도 연간 40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될 전망이다.
모금된 성금은 저소득층 자녀의 장학사업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의료비 지원, 무료진료 및 음악회 개최 등 빈곤ㆍ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26일 제22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대전시의사회는 저소득층 학생 13명에게 장학금 18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착한병원 캠페인에는 도마동 행복한정형외과(원장 송대화)를 비롯해 많은 회원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330만원의 성금이 모아지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병원에는‘나눔으로 함께하는 곳’이라는 현판을 부착해 이용 고객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으며, 병의원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모금함도 제작해서 보급하고 있다.
대전시 의사회 이철호 회장은 “착한병원 캠페인은 최근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실직, 빈곤가정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 의사들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한 나눔 참여를 통해 새로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열리는 대전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는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의료계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회원 표창, 감사패전달, 장학금 전달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