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3년간 대전지역 전출 초과와 지난 7년간 충남 전입 초과현상을 보인 것과 연관시킬 때 두 지역별 인구정책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기사 본보 18일자 2면 보도>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출생 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출생아수는 1만 3900명으로 전년 1만 4900명에 비해 1000명(-6.6%)이 줄었다.
지난해 대전지역 출생아 증감률 (-6.6%)은 전국 평균 증감률 (-4.4%)보다 감소률이 2.2% 더 많았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된 비율이다.
반면 지난해 충남은 여성 1인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41명으로 전남 1.45명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충남지역 출생아수는 1만 9300명으로 전년 1만 9700명에 비해 400명(-2.3%)이 줄었다.
한편, 지난해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감소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2만1000명 줄어든 44만5000명. 지난 2005년 43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1.15명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0.04명 줄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0세로 지난해에 비해 0.2세 상승했다. 30대 초반 산모의 출산비중이 전체의 43.4%로 가장 높았고 20대 후반은 1.1%포인트 감소한 35.2%를 기록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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