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교향악단 악장 석달째 '빈자리'

  • 사회/교육
  • 미담

시립교향악단 악장 석달째 '빈자리'

시립미술관 학예실장도 공석 장기화땐 업무과중 혼란우려

  • 승인 2010-02-24 18:21
  • 신문게재 2010-02-25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시립교향악단 악장과 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이 공석으로 남으면서 빈자리를 채울 차기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악장과 학예실장은 단원과 관장을 연결하는 중간 다리역할은 물론 악단과 미술관 운영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자리다.

그런 만큼 악장과 학예실장의 공석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직원들의 업무 과중 등 악단과 미술관에 미칠 영향이 상당하다.

시립교향악단(이하 시향)은 지난해 12월 로드리고 푸스카스의 공식 사임에 따라 최근 악장(수석) 바이올린 연주자를 공개모집 했지만,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시향은 응시자 중 악장에 부합하는 연주력, 연령, 통솔력 등을 갖춘 연주자가 없어 악장을 선임하지 못했으며, 수석 바이올린 연주자 1명에 한해 1차 합격자로 발표했다.

하지만 1차 합격자도 개인 사정의 이유로 면접에 응하지 않아, 결국 악장도 수석 바이올린 연주자도 뽑지 못했다. 로드리고 푸스카스 사임으로 더블 악장에서 현재는 단독 악장체계로 진행, 공석이 장기화로 이어지면 악장의 연주 과부하로 악단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향은 당분간 객원 악장 체제로 외부 인사를 영입해 악단을 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립미술관 학예실장은 지난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현재 사표 처리 과정이 진행 중이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인사를 진행하는 만큼 사표 처리 과정이 마무리되면 임용 공고가 바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