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농수산물 수출액은 2790만6000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029만9000 달러에 비해 760만7000 달러(37.47%) 증가한 것으로 올해 수출 목표액(4억5000만 달러)의 6.2%에 해당하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854만6000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인삼류 774만2000 달러, 화훼류 352만8000 달러, 과실류 337만4000 달러, 수산물 168만9000 달러, 축산물 149만 달러, 연초류 36만5000 달러, 채소류 30만9000 달러, 곡류 21만8000 달러 등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올랐다. 그러나 임산물은 지난해 66만6000 달러에서 올해 39만3000 달러로, 김치류는 지난해 28만7000 달러에서 올해 25만2000 달러로 각각 줄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778만7000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대만 556만 달러, 미국 435만4000 달러, 일본 360만6000 달러, 동남아 350만 달러, 유럽(호주) 226만2000 달러, 중동 등 기타 83만7000 달러 등이었다.
이 중 전년과 비교할 때 수출액이 대만은 159%, 유럽은 68%, 중국은 44%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배와 인삼류 등이 대만 수출의 호조를 보이고, 유럽으로는 농산가공품이, 중국에는 승진과 명예, 부의 상징이 돼 인기를 끄는 심비디움(화훼류)의 수출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시·군별로는 부여가 761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을 했으며, 천안은 609만6000 달러, 공주는 202만 달러, 논산은 193만4000 달러를 수출하는 등 13개 시·군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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