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남선공원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300여 명의 강습생이 강습을 받았지만, 올해는 대천, 논산 등지에서도 학생들이 찾고 있어 현재 600여 명의 강습생이 몰려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이양호 운영팀장은 “지난해 김연아 효과에 이어 겨울방학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대전 전역의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까지 스케이트장을 찾고 있다”며, “올해는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스케이트 열풍이 불어 이용객이 크게 늘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유성구 꿈돌이랜드 내 스케이트장에도 20일 하루 동안 560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이곳은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우리 선수단의 메달소식이 전해진 후로 주말 하루 평균 300여 명이 다녀갔던 것에 비해 2배 가까운 많은 인원이 몰렸고, 하루 수십 통의 강습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빙상 관계자의 설명이다.
남자친구와 함께 스케이트장을 찾은 장선영(25)씨는 “밴쿠버 올림픽 중계를 보고 남자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며,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해 계속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어 아프지만 재밌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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