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5라운드 현재 23승4패로 2위 현대캐피탈과 3게임차 여유있는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LIG마저 잡고 선두 독주체제를 확고히 할 각오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고 있고, 최근 LIG의 전력이 감독 사퇴 등과 함께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실제로 LIG는 '좌우 쌍포' 김요한, 피라타 콤비를 앞세워 시즌 초반 선두를 내달렸지만, 3, 4라운드 들어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 연이어 패하며 4위로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LIG가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린 만큼, 저항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방심은 금물이다. 삼성화재는 내친 김에 5라운드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 우승을 노리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워뒀다.
오늘 LIG 전을 넘어 다음달 1일 천안 원정 현대캐피탈 경기만 승리로 장식하면, 뜻깊은 3·1절을 맞아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2위 현대캐피탈과 3게임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6라운드에서 LIG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연이어 패하고 현대캐피탈이 전승을 거둬 승률에서는 동률을 이루더라도, 상대 전적과 점수득실률에 앞서고 있어 우승확률은 그만큼 높은 상황이다. 삼성화재가 오늘 경기를 포함한 남은 9경기 중 어느 경기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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